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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청결제로 무좀을 없애려던 유저가 얻게 된 것 (사진)

  • 김현유
  • 입력 2016.07.14 07:42
  • 수정 2016.07.14 07:43

무좀은 정말 짜증나는 질병이다. 목숨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병은 아니지만 고통스러운 것은 물론, 잘 씻지 않아서 병에 걸린 게 아니냐는 세간의 눈총과 스스로의 자책감을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더팁은 과거 구강 세정제를 이용하면 손, 발톱의 무좀을 제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넙적한 그릇에 구강청정제를 붓고 30분 간 발을 담그면 무좀균이 제거된다. 진짜로 통하는 방법인지 궁금했던 이들이 있을 것이다. '오늘의 유머'의 유저인 '도관의수정탑'도 그랬다.

10일 도관의수정탑은 "리스테린을 이용한 무좀 치료 후기"를 올렸다. 그는 더팁의 글을 읽었다고 말하며 "마침 유통기한이 훌쩍 지난 리스테린(구강청결제의 일종)이 있었고, 재발을 반복하는 무좀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는 매체가 전한 대로 세숫대야에 리스테린을 부어 넣고 30분을 담갔다. 그리고 씻었는데...

그는 발톱에 리스테린을 연상시키는 은은한 민트색을 물들이게 됐다. 사진과 함께 그는 "시도해 보실 분들은 원하시는 색상을 잘 선택하라"고 말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리스테린은 맛 별로 색이 다르다.

이 유저가 사용한 리스테린이 어떤 것인지 충분히 짐작이 가능하다.

유저는 마지막으로 효능에 대해 덧붙였다. 그는 "발냄새는 그냥 없어졌다"며 "은은한 리스테린 냄새만 난다"고 전했다.

이 글은 14일 현재 12만4천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과거 허프포스트는 구강청정제로 비듬을 없앨 수 있다고 주장하는 캐나다 출신의 뷰티블로거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하단 관련기사 참조). 구강청결제와 물을 섞은 뒤 분무기를 사용해 젖어 있는 머리카락에 뿌리면 비듬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모발학자는 "부드럽게 살균을 해 주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비듬 관리 샴푸나 트리트먼트 같은 것들이 훨씬 효과적이고 쉬울 것"이라고 밝혔다. 무좀에 구강청결제가 효과적이라는 것 역시 "도움은 되지만 권장되지는 않는 치료법"인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구강청결제로 비듬을 없앨 수 있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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