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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를 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속초 시장이 당부의 말을 보내다(영상)

  • 박세회
  • 입력 2016.07.13 10:09
  • 수정 2016.07.13 12:48

속초는 지금 누가 봐도 한국에서 가장 핫한 도시다. 여름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포켓몬 미국 전역에 열풍을 몰고 온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를 한국에서 즐길 수 있는 도시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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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매력 만점의 도시로 떠오른 속초의 이병선 시장이 허핑턴포스트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포켓몬 트레이너(포켓몬을 기르는 사람)들에게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아래는 그와의 대화를 기사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병선 시장은 지금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오늘 오전 포켓몬에 대해 보고를 받고 어느 정도 이해가 됐고 게임을 하는 직원들과 같이 해보기도 했다"며 "우리 직원 중에도 잡은 사람도 있다. 댓글을 보니까 9마리를 잡은 사람들도 있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시장은 "아시겠지만, 우리 속초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인 데다가 어제(12일) 동서고속철도 사업 선정이 확정된 터라 저로서도 환상적인 상황이다"라며 "앞으로 준비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고, 올여름이 정말 핫할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속초에는 설악산, 속초해수욕장, 영랑호, 청초호가 있고, 속초 중앙시장에 가면 요새 뜨고 있는 붉은 대게, 닭강정, (속초식) 냉면, 막국수, 물회에 포켓몬도 잡을 수 있어 젊은 사람, 대한민국 국민이 원하는 모든 게 한 번에 해결된다"며 "지금까지의 게임은 앉아서 하는 거였지만 이제는 걸어 다니면서 하는 시대다. 속초시를 찾는 컬렉터들은 자연조건이 좋고 먹거리가 풍부한 속초시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즐기시기를 바라며 우리는 그분들의 안전에 최대한 역점을 두겠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병선 시장과의 전화 연결은 아래 영상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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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속초는 포켓몬 고를 개발한 나이앤틱(Niantic, Inc.)사의 '셀' 설정 때문에 포켓몬 고를 할 수 있는 도시가 되었다.

나이앤틱은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지도를 마름모꼴의 '셀'들로 구획했는데 공교롭게도 속초 지역은 한국의 지도 구획이 아닌 북한의 구획으로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아래의 지도를 보면 이를 보다 정확히 알 수 있다. 속초를 비롯한 강원 고성, 양양 등의 지역은 북한 쪽 지도 구획에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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