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래원과 박신혜가 열연하고 있는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최고시청률 25%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 12일 방송의 일부분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이날 방송에서 박신혜는 머리를 감으러 욕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머리를 감는데... 일반적인 방법으로 감지 않는다.
옆 부분에만 물을 묻혀 정수리 부분에는 물이 하나도 묻지 않는다. 이어 친구가 들어와 자신이 감겨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친구는 옆에 놓여 있는, 상표가 잘 보이는 샴푸를 짜 머리를 감겨준다. 여전히 머리 끝 부분만 감는 것은 그대로다.
친구는 끝 부분만 감은 머리가 다 마르고 나자 상표가 잘 보이게 에센스를 들고 나타나 이를 발라준다. 두피에는 물이 묻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이런 어색한 상황이 왜 연출된 것일까? 시크뉴스에 따르면 이 샴푸 브랜드는 박신혜가 현재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곳이다. PPL이었던 셈이다. 이에 대한 트위터리안들의 반응이다.
닥터스. 지난주엔 뇌수술 한 환자에게 서브웨이 먹이더니 오늘은 굳이 박신혜 머리를(그것도 일부만 적셔서) 감기면서 려 샴푸를 보여주네. 이런 PPL에 익숙해진다고 불편하지 않은 건 아닌데 말이지.
— 내가 즐겁다 (@okokida) July 11, 2016
박신혜 머리 왜 밑에만 감아..
— 서울 (@w_n_r_in) July 11, 2016
어제 닥터스 보다 경악. 세상 어느여자가 머리를 박신혜처럼 감는답니까... 머리는 태후 혜교언니처럼 감는게 정석입니다.. 정수리 안감으세요?? pic.twitter.com/X3KmL5AEec
— 콤몽쨩 (@cmcm_12) July 12, 2016
과거 허프포스트는 미국 드라마 '드라마월드'가 소개한 한국 드라마의 특징 5가지에 대해 전한 바 있다. 여기에서 주인공은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PPL"을 언급하며 "꽃꽂이를 하다가 스킨 케어, 길 가다 신제품으로 풀메이크업"을 한다고 말하며 과도한 PPL의 문제점을 꼬집었다(하단 관련기사 참조).
* 관련기사
- 미드 '드라마월드'에서 보는 한국 드라마 특징 5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