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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덕분에 괴롭힘당하던 아이를 구한 할머니

  • 강병진
  • 입력 2016.07.13 08:03
  • 수정 2016.07.13 08:05

미국 전역을 휩쓴 ‘포켓몬 고’ 열풍에 애리조나의 한 할머니도 동참했다. 그런데 포켓몬을 찾아다니던 그녀가 발견한 건, 괴롭힘을 당하던 소년이었다.

쟌넷 워너는 지난 7월 10일, 손녀와 함께 ‘포켓몬 고’ 게임을 하다가 벅아이의 한 공원까지 가게 되었다. 그때 워너 할머니가 공원에서 목격한 건, 두 명의 10대 소년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어린아이였다.

“어린아이는 땅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다른 애들 중 하나가 그 옆에서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어요.” 워너는 ABC-15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10대 소년들은 자전거를 타고 어린아이의 뒤를 쫓아다니며 괴롭혔고, 아이는 더위에 지쳐 쓰러졌던 상황이었다.

그 상황을 목격한 그녀는 바로 911에 전화를 걸었다.

당시 이 지역의 기온은 매우 높았다. 워너는 “나는 평소 그렇게 더운 날에는 절대 밖에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911대원들은 쓰러진 아이에게 열사병 증상을 발견한 후, 바로 지역 내의 아동 병원으로 데려갔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어요.” 워너는 AZ Family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 게임이 아니었다면, 내가 그 시간에 그 장소에서 도움이 필요한 어린아이를 보게 될 일도 없었을 거예요.”

 

허핑턴포스트US의 Woman Says Pokemon Go Is The Reason She Could Help A Boy In Distres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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