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0일,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사는 16살 소녀 사만다 미자로스는 무심코 바라본 하늘에서 숨이 멎었다. 정말 숨이 막힐 것 같은 놀라운 모양의 구름이 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의 하늘을 영상으로 촬영해 트위터로 공개했다.
The sky in Miami is breathtaking pic.twitter.com/9yrGHy6DWZ
— S (@sammeaz) July 10, 2016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사만다는 그녀의 엄마, 그리고 두 명의 친구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이었다.
“그때 나는 엄마에게 뭔가를 말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엄마의 어깨너머로 그걸 본 거예요. ‘저거 뭐야?’라고 했더니, 엄마가 구름을 보고는 역시 저와 같이 말했죠.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나’ 싶었어요.”
영상을 보면 이 구름을 본 사만다와 소녀들이 키득키득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이 구름을 본 사람은 사만다 만이 아니었다. 아래는 다음 날 이 구름의 사진들을 공개한 여러 트위터 유저들이다.
@sammeaz@princessummerr I saw that shiiit too lmaoo pic.twitter.com/hMh12GyLaF
— Makkk&Cheeese (@is_that_joel05) July 10, 2016
@sammeaz@nohoesdee saw that boy at FIU LMAOO pic.twitter.com/iCH8FrsXE1
— lil akatsuki hoe (@ohdamnabby_) July 11, 2016
@sammeaz caught that shit here too pic.twitter.com/RGMcSBVmj2
— G. Andres (@my_name_Gabe_14) July 11, 2016
그렇다면 정말 이런 구름의 모양이 가능하긴 한 걸까? 혹시 어떤 우연에 의해 생겨난 모양인 건 아닌지. 하지만 ‘버즈피드’는 이 구름의 형태가 이미 오래전에 학계에서 연구된 구름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형태의 구름을 기상학에서는 ‘탑상적운’(towering cumulus)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탑의 형태로 쌓인 구름이다.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이와 같은 형태의 구름 사진을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마이애미에 뜬 이 구름의 형태는 정말 닮아도 너무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