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아현동 포장마차촌에는 술과 안주와 이모들이 있었다.
한겨레에 따르면 포장마차촌 앞 신축 아파트 주민들이 “학생들의 통행 불편” “미관상 좋지 않다”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다. 이미 지난 1일, 구청 직원이 몰려와 영업중이던 가게의 문짝을 떼어가는 등 한 차례 강제철거 시도도 있었다.
“30년 가까이 포장마차를 운영하면서 많은 기쁨과 보람을 느꼈는데, 재개발로 인해 우리의 상생의 길을 잃는다는 것이 너무 비극적이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강타 이모’ 전영순
포장마차촌 일대에는 철거를 반대하는 대자보와 포스트잇 메모 여럿이 붙어있었다.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 뺀다고 그러잖아? 굴러온 돌은 아파트를 두고 하는 말이고 우리는 주춧돌이야.” - '작은 거인’ 조용분
아현동 포장마차촌의 사람들을 허프포스트코리아가 만났다.
촬영 및 편집 : 이윤섭, 윤인경(허프포스트코리아 비디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