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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국 총리 후보에 '테리사 메이'만 남았다

  • 원성윤
  • 입력 2016.07.11 17:19
  • 수정 2016.07.11 17:26
Britain's Home Secretary Theresa May speaks during her Conservative party leadership campaign at the Institute of Engineering and Technology in Birmingham, England, Britain July 11, 2016.  REUTERS/Andrew Yates
Britain's Home Secretary Theresa May speaks during her Conservative party leadership campaign at the Institute of Engineering and Technology in Birmingham, England, Britain July 11, 2016. REUTERS/Andrew Yates ⓒAndrew Yates / Reuters

영국 차기 총리에 오를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의 결선에 오른 두 후보 중 한 명인 앤드리아 레드섬(53) 에너지차관이 11일(현지시간)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이로써 테리사 메이(59) 내무장관만 후보로 남는 상황이 됐다.

메이 후보가 차기 총리가 될지 여부는 보수당 경선 일정을 정한 '1922 위원회'에서 결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섬 차관은 이날 낮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총리가 당장 임명되는 게 국익"이라면서 경선 포기를 발표했다.

앤드리아 레드섬 영국 에너지차관

그는 "테레사 메이의 큰 성공을 바란다. 메이에 대한 완전한 지지를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애초 경선 일정에 따르면 약 15만명의 보수당 당원들이 결선에 오른 메이 후보와 레드섬 후보를 놓고 오는 9월8일까지 우편투표를 벌인 뒤 당선자가 이튿날 발표될 예정이었다.

레드섬 차관은 보수당 하원의원들이 벌인 2차 투표에서 86표를 얻어 199표를 득표한 메이 장관과 함께 결선에 진출했다.

영국은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지난달 23일 치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국민투표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임을 발표한 뒤 그의 뒤를 이을 보수당 대표 경선을 진행해왔다.

테레사 메이(왼쪽)와 앤드리아 레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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