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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평가가 나왔다

ⓒgettyimageskorea

7월 10일, ‘세계일보’는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한 새누리당 의원의 대화를 보도했다. 이 대화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평소 인식이 담긴 발언”을 남겼다고 한다. (‘세계일보’ - MB “박 대통령, 나보다 더 못한다” 전문 보기)

이날 보도에서 나온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평가는 다음과 같다.

“나도 (국정 운영을) 못했지만 나보다 더 못하는 것 같다.”

“검찰이 몇 년째 기업 수사를 하는 것은 직전 정권의 비리를 캐기 위한 표적 수사로 매우 잘못된 것이다.”

그래도 ‘못하는 것’만 지적한 건 아니었다.

“(영남권 신공항 건설 대신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한 것은) 잘한 일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김해공항 확장’을 높게 평가한 이유는 자신 역시 2007년 대선에서 신공항 건설을 공약한 후, 사업 타당성 미달을 이후로 폐기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노컷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2011년 백지화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했었는데, 그때 국회의원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은 또 “신공항은 계속 추진되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과 사실상 같은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한 ‘좋은’ 평가로 보인다.

한편 “직전 정권의 비리를 캐기 위한 표적수사”를 ‘잘못된 것’으로 말한 것은 '대우조선해양'과 '롯데그룹'의 비리에 이명박 전 정부가 연관되어있다는 의혹이 짙어지면서 나온 평가인 듯 보인다. '연합뉴스'의 지난 7월 4일 보도에 따르면, 이 의혹에 대해 황교안 국무총리는 "검찰이 "수사 결과 나온 증거를 토대로 해서 합당한 결정을 할 것으로 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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