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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드 배치를 발표하고 있을 때 외교부 장관은 여기서 쇼핑 중이었다

Chinese chief nuclear envoy Wu Dawei, left, is welcomed by South Korean Foreign Minister Yoon Byung-se at Foreign Ministry in Seoul, South Korea, Monday, Feb. 29, 2016. (Kim Hong-Ji/Pool Photo via AP)
Chinese chief nuclear envoy Wu Dawei, left, is welcomed by South Korean Foreign Minister Yoon Byung-se at Foreign Ministry in Seoul, South Korea, Monday, Feb. 29, 2016. (Kim Hong-Ji/Pool Photo via AP) ⓒASSOCIATED PRESS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한미 당국이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를 발표하고 있던 8일 오전 강남의 한 백화점에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국민의당은 "박근혜정부 공무원들의 공직기강이 무너졌다"고 10일 비판했다.

매일경제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윤 장관은 한미 당국이 사드 배치를 발표했던 8일 오전 11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남성복 코너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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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장관은 오전 10시 36분께 수행비서와 함께 이 매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매장에 머물면서 신체 치수를 측정하거나 양복을 입었다 벗기를 반복한 후 오전 11시 11분에 매장을 떠났다. (중략) 전날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에 사전 통보까지 된 중요 사안에 대한 발표 시간을 알고 있었을 외교 수장의 처신으로서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매일경제 7월 9일)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에 대해 "윤 장관은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윤 장관은 옷이 며칠 전 찢어져 수선을 맡기고 온 것이라고 해명했다지만 며칠 전 찢어진 옷을 굳이 장관이 직접 들고 백화점에 갈만큼 한가한 상황이었는가"라면서 "급한 볼일이었다면서 외교부 근처의 백화점을 두고 굳이 강남의 백화점까지 갈 이유가 있었는지 등 열번을 생각해도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이라고 일축했다. (뉴시스 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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