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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굿와이프'에서도 칼린다는 바이섹슈얼일까?

7월 8일, tvN의 리메이크 드라마 ‘굿와이프’가 첫 방영 됐다. 기획단계부터 미국 CBS의 동명 드라마를 리메이크한다는 소식에 화제가 되었고, 원작의 얼리샤 플로릭 역인 김혜경 역을 전도연이 맡는다는 소식에 또 한번 화제가 되었다.

그런데 첫 방영에서 전도연 못지않게 화제가 된 건, ‘애프터스쿨’ 멤버 나나가 연기한 ‘김단’이었다.

김단은 원작에서 배우 아치 판자비가 연기했던 칼린다 샤마 캐릭터를 가져온 것이다. 김혜경과 함께 일하는 로펌의 조사원으로 한때는 경찰수사관이었고, 사건 관련 정보를 캐는 일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다. 원작에서도 매우 놀라운 능력으로 재판의 판세를 뒤집었던 인물이었다.

그리고 ‘바이 섹슈얼’ 캐릭터였다.

아치 판자비는 6시즌까지 칼린다를 연기했었다. 하지만 드라마 ‘더 폴’에서 질리안 앤더슨과의 키스신을 찍던 도중 “칼린다 캐릭터가 나에게 강한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굿와이프’에서 하차했다. “나는 당황해 하는 장면이었는데, 감독은 내가 너무 저돌적이라고 했다.”

그런데 칼린다의 ‘바이섹슈얼’ 설정이 한국판 ‘굿와이프’에서도 그대로 적용된 것이다. tvN ‘굿와이프’ 1회에서는 김단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과 하룻밤을 보내면서 사건 정보를 캐내는 장면이 방영됐다.

이때 침대에 누워있던 사람의 성별은 여성이었다.

원작의 팬들은 얼리샤 플로릭과 칼린다 샤마가 함께 서 있기만 해도 ‘케미’를 느끼곤 했다. 과연 한국판 ‘굿와이프’에서도 김혜경과 김단의 관계에서 그런 감흥을 느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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