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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챌린지'에 여성들이 분노하다 (사진, 영상)

아주 이상한 '도전'이 등장했다. 도전이라고 부르기도 이상하지만 말이다. '팬티 챌린지'라는 이 도전은 하루 종일 입었음에도 아무 분비물도 묻지 않은 팬티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보여 주는 것이다.

발단은 브리태니 헌터라는 이름의 미국 여성이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영상 한 개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헌터는 팬티들을 보여주며 "이것들은 내가 하루 종일 입은 팬티"라고 말한다. 이어 그는 "여기에는 그 어떤 얼룩도 없다"며 팬티의 냄새를 맡기도 하고 확대해서 보여주기도 한다. 이어 그는 질에 문제가 있어 팬티에 분비물이 묻는 여성들은 자신을 부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영상이 공개된 것은 지난 6월 27일이다. 이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pantychallenge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소셜 미디어의 최신 트렌드라는 이거, 무례할 만큼 멍청하다. #팬티챌린지

아 그리고, #팬티챌린지 이거 진짜 멍청하고 무식하거든. 여성 건강과 정상적인 몸의 기능에 대한 고나리질 좀 작작하지!

계속 해 봐, 계속 여자들에게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일을 기분 더러운 걸로 만들어 보라고. #팬티챌린지

#팬티챌린지 를 하는 친구들아, 너 팬티에 아무 것도 안 묻으면 그거 산부인과 가 봐야 해! 그거 정상 아니야!

내가 계속 말해 왔듯이, 자기혐오는 진짜 존재한다니까. #팬티챌린지 하는 거, 자기 스스로 여성혐오를 자기 안에 심고 있는 거잖아.

분비물은 좋은 건데. 그냥 내 팬티를 보는 것만으로 내가 내 주기의 어디쯤에 와 있는 지 알 수 있잖아.

페이스북에는 팬티 챌린지를 조롱하는 'Panty Challenge'라는 계정도 생겼다.

메트로에 따르면 여성들의 질에서 나오는 분비물은 정말 자연스러운 것이다. 매체는 이에 대해 설명하며 "버자이너의 마법 같은 청소 과정"이라고 전하며 "이것은 분비될 수도 있는 것이 아니라, 분비돼야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h/t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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