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시판의 한 지식인이 우리의 무지를 일깨워줬다.
'오늘의 유머'에 '프리무라'라는 사용자는 '총총의 진실'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서 그는 이메일이나 메신저에서 주로 사용하던 '이만 총총'에서 '총총'이 한자어라는 사실을 밝혔다.
편지 끝에 붙이는 '총총'은 '총망(悤忙)하다'(매우 급하고 바쁘다)와 '총총망망'(悤悤忙忙)의 '총'(悤)을 강조해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네이버의 한 지식인은 2003년 같은 내용의 글을 쓴 바 있다.
이처럼 단어의 어원을 알게 되었을 때 깜짝 놀라는 사례 중엔 유명한 게 몇 가지 있다. 조깅이 아침 '조'에 달릴 '깅'이라고 생각했던 학생도 있는가 하면 '치커리'(Chicory)가 칡의 일종이라고 오해했던 사례도 들은 바 있다. 마지노선이 사자성어인 줄 알았던 경우는 너무 유명하다.
한편 '지로'용지의 '지로'(giro)가 영어라는 사실은 조금 놀라울 수도 있다. 지로는 '돈의 순환'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giro'가 그 어원으로 이 단어는 그리스어인 'gyros'(순환)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