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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병원 침대 아래에서 잠든 아빠의 사진이 페이스북 유저들을 감동시켰다

7월 7일, 미국 CNN은 페이스북 유저들에게 큰 화제가 된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

어느 병실로 보이는 공간. 아이는 침대 위에서 자고 있다. 그리고 아빠로 보이는 남성이 침대 아래에 누워 잠을 자는 중이다. 이 사진은 지난 7월 5일, 미국 펜실베니아 주의 어느 병원에서 아이의 엄마인 에이미 팔머가 찍어 공개한 것이다.

에이미의 아들은 이제 생후 20개월이 됐다. 그런데 지난 1주일 동안 천식증세로 고생이 심했고,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자 병원에 데려온 것이다. 아빠인 안드레 팔머도 소식을 듣고 바로 병원으로 가고 싶었지만, 그는 그럴 수 없었다고 한다. 어느 제조회사에서 일하는 그는 그날 밤 3교대 근무를 해야했기 때문이다.

에이미는 그날 아이를 간호하다가 잠이 들었고, 화요일 아침 눈을 떴다. 그때 밤 사이 병원에 온 남편이 아이의 침대 밑에서 쪼그리고 자는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

“이것은 열심히 일하는 남자가 그의 가족에게 헌신하는 모습의 사진이에요. 밤새 3교대 근무를 한 후에 그는 곧장 아이가 있는 병원으로 왔어요. 그는 매우 피곤했지만, 그래도 여기 왔어요! 올해의 아버지 상은 안드레 팔머에게 주었으면!”

에이미 팔머는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들이 보여준 관심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 그녀는 남편을 깨운 후, 자신이 자고 있던 침대로 이끌어 잠을 재웠다고 한다. 그리고 다행히 그의 아이는 상태가 호전되어 지금은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와 가족에게 헌신하는 아빠의 모습이 감동을 전한 사례는 지난 5월에도 있었다. 당시 아빠는 아이의 열을 내리기 위해 아이와 함께 2시간 동안 찬물을 맞았다. 부모의 힘과 인내력은 이렇게 세다.

*관련기사

- 아빠는 아이를 위해 2시간 넘게 찬물을 맞았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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