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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시아파 성지 폭탄테러로 10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 허완
  • 입력 2016.07.08 06:24
Iraqi Christians react during a mass for the victims of Sunday's truck bomb attack in Karada neighborhood in Baghdad, at St. Trazia Church in Basra, 340 miles (550 kilometers) southeast of Baghdad, Iraq, Wednesday, July 6, 2016. (AP Photo/Nabil al-Jurani)
Iraqi Christians react during a mass for the victims of Sunday's truck bomb attack in Karada neighborhood in Baghdad, at St. Trazia Church in Basra, 340 miles (550 kilometers) southeast of Baghdad, Iraq, Wednesday, July 6, 2016. (AP Photo/Nabil al-Jurani) ⓒASSOCIATED PRESS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무려 25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시장 테러의 충격이 가라앉기도 전에 또 성지에서 폭탄이 터져 수십 명이 사상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라크 경찰과 병원 관리들은 7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80㎞ 떨어진 발라드에 있는 시아파 성지 사이드 모하마드에서 여러 차례 폭탄이 터져 26명이 숨지고 5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라크 당국자를 인용해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35명과 60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성지 입구를 지키던 보안요원들을 표적으로 삼아 첫 번째 자살폭탄 공격이 가해졌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폭탄 테러범은 총기를 휴대한 동료 9명과 함께 성지 안으로 들어가 보안요원과 민간인들을 공격했다.

가족 단위 민간인들은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을 마치고 이어진 명절 '이드 알피트르'를 성지에서 보내다가 참변을 당했다.

경찰은 세 번째 폭탄 테러범은 숨졌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IS가 모두 세 번에 걸쳐 벌어진 이 폭탄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전했다.

바그다드의 상업지구 카라다에서는 지난 3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250명을 훌쩍 넘는 이들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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