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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빌'에서 브라이드의 딸을 연기한 이 배우는 어떻게 자랐을까?(사진)

  • 강병진
  • 입력 2016.07.07 13:02
  • 수정 2016.07.07 13:05
ⓒMiramax Films

지난 2004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킬빌 Vol2’의 한 장면. 자신에게 총을 쏘고, 뱃속의 딸을 데려간 빌을 향한 복수를 위해 베아트릭스 키도(aka 블랙맘바, 브라이드)는 빌의 집에 들어간 순간, 숨이 멎는다. 한 눈에 봐도 자신의 딸이 분명한 아이가 장난감 총을 겨누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는 입으로 총소리를 내고, 그때 빌은 키도에게 총에 맞아 쓰러진 연기를 하라고 눈치를 준다. 죽음을 넘나든 엄마와 딸의 상봉은 그렇게 어딘가 웃긴 동시에 슬펐다.

그때 이 장면에서 키도의 딸 B.B를 연기한 배우를 기억하는지. 영화가 나온 지는 12년이 지났다. 그만큼 이 배우도 성장했다. 그녀의 이름은 펄라 하닌 자딘이다. ‘킬빌’에 출연했을 때는 7살이었다.

‘허프포스트캐나다’는 지난 7월 6일, 펄라 하닌 자딘이 12년 후, 19살의 성숙한 소녀가 된 모습을 소개했다. ‘킬빌 Vol2’이후 그녀는 일본영화 ‘검은 물밑에서’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영화인 ‘다크 워터’(2005년)에서 주인공 제니퍼 코넬리의 아역을 연기했다. 또한 2007년에는 ‘스파이더맨 3’에서 샌드맨의 딸 페니 마르코를 연기했다.

그리고 19살이 된 지금도 여전히 연기를 하는 중이다. 가장 최근작은 대니 보일 감독의 ‘스티브 잡스’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스티브 잡스의 딸 리사 잡스를 연기했다. 그리고 이 작품 덕분에 ‘할리우드 리포터’는 그녀를 ‘떠오르는 젊은 여배우’로 선정했다.

아래는 현재 그녀의 모습이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지난해 12월, ‘헤이트풀 8’ 개봉당시 가진 인터뷰에서 “우마 서먼과 한 번 더 뭉쳐서 ‘킬빌3’를 만들 것”이라며 “아마도 나의 가장 이상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총 10편의 영화를 만들고 은퇴하겠다고 밝혔던 그의 계획으로만 보면 아직 2편의 작품이 남았는데, 많은 영화팬들은 그 중 한 편이 ‘킬빌3’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베아트릭스 키도는 딸을 품에 안고 ‘킬빌 Vol2’를 떠났다. 3편에서 돌아올 때도 딸이 함께한다면, 펄라 하닌 자딘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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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CA의 ''Kill Bill' Child Star Perla Haney-Jardine Is All Grown Up'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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