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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리우올림픽 출전 사실상 확정됐다

South Korea's Park Tae-Hwan competes in a 1500-meter freestyle swimming heat at the 2012 Summer Olympics, Friday, Aug. 3, 2012, in London. (AP Photo/Julio Cortez)
South Korea's Park Tae-Hwan competes in a 1500-meter freestyle swimming heat at the 2012 Summer Olympics, Friday, Aug. 3, 2012, in London. (AP Photo/Julio Cortez) ⓒASSOCIATED PRESS

박태환의 브라질 리우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SBS 7월7일 보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내일 오전 8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는데 이변이 없는 한 박태환의 리우올림픽 출전을 승인할 것이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그동안 박태환의 리우올림픽 출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쳐 왔다. 그러나 서울동부지방법원이 박태환의 출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낸 데 이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오늘 밤(7일) 박태환의 손을 들어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대한체육회의 입장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SBS와 인터뷰를 한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박태환의 리우올림픽 출전 허용에 대해 다음과 같은 보충설명을 했다.

"CAS가 박태환의 손을 들어줄 경우에는 말할 것도 없고 설사 오늘밤 잠정 처분을 보류하겠다는 결정을 할 경우에도 국내 법원의 판결이 유효하기 때문에 올림픽 출전을 허용해야 한다. 만약 이렇게 하지 않으면 대한체육회가 위법을 하게 되는 것이다. 박태환의 리우올림픽 출전을 불허할 경우에는 추후 국회 국정감사와 감사원 감사는 물론, 거액의 손해배상까지 하게 돼 있어 엄청난 후유증이 예상된다"

결국, 국내외 법적 판결과 더불어 이를 승인하지 않았을 경우 뒷감당이 두려워 승인한다는 이야기다. 대한체육회의 판단은 틀렸다는 걸 증명하는 너무 오랜 시간과 공력을 낭비한 셈이 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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