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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개입' 논란에도 이정현은 새누리 당 대표 출마선언했다

  • 원성윤
  • 입력 2016.07.07 06:37
  • 수정 2016.07.07 06:38
ⓒ연합뉴스

'KBS 보도개입'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3선(選) 이정현(전남 순천) 의원이 7일 '8·9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전남 곡성 출신의 이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원내에 입성한 뒤 박근혜정부 들어 대통령 정무수석·홍보수석 등을 지냈으며, 당 최고위원도 거쳤다. 지난 4·13 총선에서 당의 '험지'로 불리는 호남에서 3선 고지에 올랐다.

이 의원의 당 대표 출마 선언은 비박(비박근혜)계 3선 김용태 의원과 친박계 5선의 이주영 의원에 이어 세번째다.

이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당 대표가 되려는 목적은 하나이다.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겠다"면서 "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치에 특권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모든 기득권을 철저히 때려 부수겠다"면서 "또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ㆍ섬기는 리더십)으로 국민과 민생을 찾아가는 당을 만들기 위해 당의 구조를 뜯어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생 문제만큼은 야당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여당으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대한민국의 정치 고질병인 권력에 줄서기하는 수직적 질서를 수평적 질서의 정치시스템으로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밖에 "올해 태어난 아이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19년동안 이들을 보호하고 도와주는 정당을 만들어, 19년 후인 2035년에 이들이 첫 선거에서 선택하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장기비전 매뉴얼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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