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하면서도 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폰6S의 유저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아이폰6S는 쉽게 산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중국 IT 전문 매체인 넷이즈는 "당신의 아이폰6S도 산화되었는가?"라는 기사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6의 휘어지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아이폰6S를 7000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
그러나 7000알루미늄의 결점은 산화가 쉽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매체는 산화가 된 아이폰6S의 사진을 공개하며 "벌레가 윗면으로 기어 올라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트위터에서도 아이폰6S의 산화 현상에 대해 불만을 늘어놓는 유저들이 있었다. 아이폰6S의 껍질이 벗겨졌다는 의미의 포르투갈어 해시태그인 #iphone6sdescascando를 트위터에 검색하면 관련된 사진들을 볼 수 있다.
descaso total!!
Centenas de consumidores com o mesmo problema e a empresa não toma uma atitude#iphone6sdescascandopic.twitter.com/99e3KhFM4R
— DDR WEB STUDIO (@danielbraun) 21 June 2016
케이벤치는 해외에서 부식 문제가 발생한 사용자들이 고객 서비스 센터에 연락했지만 현재 해결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고객센터에서 어떤 대처를 받을 수 있을까? 허프포스트코리아는 직접 애플 고객센터에 연락을 취했다. 고객센터 측은 "물에 빠뜨렸거나 하는 본인의 과실일 경우에는 고객센터에서 고객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다"며 "그러나 물에 안 들어갔는데 갑자기 부식됐을 경우에는 가까운 센터를 방문해 엔지니어에게 정확한 원인과 해결방안을 진단받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