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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로 물에 잠긴 돼지들을 본 중국 농부는 울고 말았다(사진)

  • 강병진
  • 입력 2016.07.06 06:55
  • 수정 2016.07.06 07:07

지난 7월 4일 이후 중국 안후이성의 수청현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양쯔강이 불어났고, 이 일대 사람들 중에는 사망자가 속출했으며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그리고 약 6,000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던 농장에는 눈물을 흘리는 농부가 있었다.

7월 5일, 영국 ‘BBC’는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물에 잠긴 돼지들을 본 2명의 농부가 눈물을 흘리는 사진을 보도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돼지들은 홍수 당시 우리 밖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돼지로 인한 전염병을 막기 위한 조치였던 것이다. 농부들은 돼지를 그대로 죽게 놔둘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BBC는 이 사진들이 ‘웨이보’를 비롯한 중국 SNS에서 공유되었으며 사진을 본 SNS유저들도 함께 슬퍼했다고 전했다. 또한 인터넷으로 확산되면서 인근 주민 60명이 구출작전을 전개해 약 3,000마리의 돼지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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