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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2의 공식 트레일러는 보기 좀 민망하다(동영상)

  • 김수빈
  • 입력 2016.07.05 14:00
  • 수정 2016.07.05 14:13
ⓒNexon

오는 6일 출시되는 넥슨은 온라인 1인칭액션(FPS) 게임 '서든어택2'의 공식 트레일러가 5일 공개됐다.

음... 그런데 트레일러가 뭔가 '후방주의'라고 경고를 붙여줘야 할 것 같다. 일단 트레일러부터 감상해 보자.

쉽게 눈치챌 수 있듯, 유독 여성 캐릭터의 몸매를 강조하고 있다. 트레일러를 보고 나면 게임 자체보다는 여성 캐릭터의 몸매만 기억에 남는다. 트레일러만 봐서는 대체 무슨 게임인지 알 수가 없다.

트위터의 반응을 살펴보니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건 아닌 듯하다:

단지 트레일러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든어택2에 등장하는 캐릭터 10명 중 6명은 여성인데 여성 캐릭터는 다들 비현실적으로 헐벗은 모습을 보여준다.

같은 게임에 나오는 남녀 캐릭터의 복장 차이

어쩌면 넥슨은 여성 캐릭터들이 방탄조끼나 천이 많이 사용된 옷을 착용하지 못한 모습을 통해 한국의 심각한 남녀 소득격차의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다른 FPS 게임에서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와 비교해봐도 이상한 건 매한가지다:

제작진도 이러한 부분을 의식하고는 있는 듯, 데일리게임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사람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은 느낌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여성 캐릭터들의 가슴이 강조된 느낌이다. 수요를 고려한 것인가, 개인 취향인가.

안성원=내 개인 취향은 아니다(웃음). 많은 분들이 개발 쪽에서 그런 부분을 원했던 것 같다.

이광호=딱히 가슴을 부각시킨다기 보다는 여성의 선이 잘 나오도록 신경을 썼다. 측면에서 바라봐도 선이 아름답게 보일 수 있도록 신경을 쓰다보니 가슴 라인이 살아났다. (데일리게임 7월 5일)

하지만 게임성 자체보다는 여성 캐릭터의 섹스어필에 더 신경쓴 듯한 모습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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