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새끼를 밴 어미 상어에게 초음파 검사를 했다(동영상)

지난 7월 1일, 동물전문매체 ‘도도’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배암상어(Tiger Shark)에게 초음파 검사를 시도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들은 배암상어의 개체 수 보존을 위해 임신한 상어들을 특별관리하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 관련 연구자들은 상어의 임신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배를 가른 후, 다시 봉합하는 방식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직접 초음파 검사를 시도해 임신여부를 알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초음파 검사의 대상은 ‘에밀리’란 이름의 암컷 배암 상어였다. 연구자들은 에밀리를 위해 특수 제작된 장치를 이용해 초음파 검사를 한 끝에 새끼들의 모습이 담긴 초음파 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다.

에밀리의 뱃속에는 약 40cm에서 45cm 길이의 새끼 20마리가 있었다. 아래 영상처럼 초음파 영상에는 새끼들의 이빨까지 찍혀있었다.

과학자들은 새끼들의 크기를 볼 때, 에밀리는 일반적인 상어의 전체 임신기간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시점을 보내고 있다고 판단했다. 몇 달 후면 새끼를 출산하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 1년 동안 추적 태그를 붙여 에밀리를 관찰해온 이들은 에밀리의 새끼들 역시 보호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상어 #배암상어 #어미 #새끼 #동물 #초음파 검사 #동물보호 #국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