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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7월 05일 11시 26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7월 05일 11시 28분 KST

도널드 트럼프가 부통령 후보를 '리얼리티쇼'처럼 뽑고 있다

Dominick Reuter / Reuters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Donald Trump gestures and declares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가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 인선작업을 '리얼리티쇼'처럼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부통령 후보군에 속한 인사들과 한 사람씩 만나면서 이들과의 회동 소식을 공개하며 각 인물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를 소셜미디어에 남기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가 부통령 인선작업을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는 과거 트럼프가 진행했던 TV 리얼리티쇼 "'견습생'(Apprentice) 스타일"이라고 4일(현지시간) 평가했다.

트럼프는 이날도 트위터를 통해 조니 언스트(아이오와) 상원의원과의 회동을 만난다고 밝히면서 "그는 아이오와 상원의원으로서 훌륭하게 일을 해냈다"라는 글을남겼다.

NYT는 트럼프 선거캠프가 언스트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 중 한 명으로 놓고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고 인선과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언스트는 트럼프와 회동 후 성명을 통해 "트럼프를 만나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트럼프와 아이오와의 현황과 미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여성인 언스트 상원의원은 21년간 주 방위군에서 근무한 중령 출신으로, 트럼프의 정치·외교 경험 부재를 보완해줄 인물로 꼽힌다.

트럼프는 이에 앞서 톰 코튼(아칸소) 상원의원,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 등 부통령 후보군에 속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인사들에 대한 평가도 차례로 트위터에 올렸다.

코튼(아칸소) 상원의원에 대해서는 "코튼 의원은 미 NBC 방송의 '밋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 훌륭했다"며 "(프로그램 진행자였던) 척 토드가 한쪽으로 이야기를 몰고 갔지만, 결과는 만족스러웠다"고 썼다.

펜스 주지사와 관련해서는 "어제 펜스 주지사와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아주 인상적이었고, 좋은 사람들이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부통령 인선에 관심이 없는 유일한 사람들은 (캠프가) 부통령에 대한 의향을 묻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는 트윗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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