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를 두 차례 수상한 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100살이 되었다. 한 세기 동안의 삶은 대단한 여정이었다고 말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멜라니 윌크스 역으로 가장 유명한 드 하빌랜드는 에롤 플린, 베티 데이비스 등 헐리우드의 전설들과 함께 연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가 꼽는 자신의 최고의 역은 다른 역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함께 출연한 레슬리 하워드와
“나는 인생이 내게 준 역할에 만족한다. 100살인 사람!” 드 하빌랜드는 기념비적 생일을 맞아 최근 피플 인터뷰에서 말했다.
드 하빌랜드는 인상적인 커리어를 쌓았지만 1950년대에 화려한 헐리우드를 떠나 파리로 가서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고 있다.
헐리우드의 황금기를 겪은 배우 중 남아있는 마지막 사람 중 하나인 드 하빌랜드는 100살이 된 지금도 자신이 살아있다는 걸 알면 사람들이 놀랄 거라고 말했다.
“내 이름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가 여러 해 전에 묻혔을 거라고 어렴풋이 생각한다. 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이해하지 못하는 시대의 생존자 같은 느낌이다.”
그러나 드 하빌랜드는 아직 떠날 생각이 없다. 작년 배니티 페어 인터뷰에서는 의사들에게 110살까지 살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 비망록을 한 권 더 쓸 시간은 충분할 것이다. 첫 비망록 ‘Every Frenchman Has One’은 100번째 생일을 맞아 재발간된다.
한 세기를 산 비결은? 드 하빌랜드는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는 것 같다. 파리의 5층 집에 매일 걸어서 오르내린다. 그리고 매일 타임스 십자말풀이를 다 맞춘다. 알다시피 십자말풀이는 정신을 날카롭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외에는 드 하빌랜드의 충고는 단순하다. 배니티 페어에 이렇게 말했다. “L 세 개에 따라 살기. 사랑, 웃음, 빛(Love, laughter, and light).”
올리비아, 생일 축하합니다.
허핑턴포스트US의 ‘Gone With The Wind’ Actress Says Turning 100 Is Her Best Rol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