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보리스 존슨이 자신을 배신한 '오른팔'에게 찌질하게 복수하다

  • 허완
  • 입력 2016.07.05 07:48
  • 수정 2016.07.05 07:50
Vote Leave campaign leader Boris Johnson leaves his home in London, Britain June 29, 2016.   REUTERS/Paul Hackett
Vote Leave campaign leader Boris Johnson leaves his home in London, Britain June 29, 2016. REUTERS/Paul Hackett ⓒPaul Hackett / Reuters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캠페인을 '승리'로 이끌어 놓고도 '오른팔'의 배신뒷감당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차기 총리직 불출마를 선언한 보리스 존슨을 기억하는가?

조용히 지낼 줄로만 알았던 그가 자신을 배신했던 '오른팔' 마이클 고브에게 소심한 복수를 가했다는 소식이다.

4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은 영국의 차기 총리를 결정지을 보수당 대표경선에서 앤드리아 레드섬 에너지차관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레드섬은 탈퇴파와 잔류파들을 수주일 또는 수개월 내 단합시키는 데 필요한 자질이 있다"며 "나는 내일 레드섬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건 또다른 경선후보이자 자신을 극적으로 배신한 마이클 고브 법무장관에 대한 '복수'임이 분명하다...

한편 그는 불출마 선언 이후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는 'Rubbish'를 되뇌이며 남다르게 대응하던 끝에 '마이클 고브에게 배신감을 느끼냐'는 질문을 받고 "안타깝게도 내가 하고 싶었던 걸 못하게 됐다"며 고브에게 "모든 게 잘 되길 바란다"는 덕담을 전한 바 있다.

관련기사 :

- 브렉시터들은 캐머런 때문에 지금 '멘붕'이다

-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영국 정치는 '막장드라마'처럼 돌아가고 있다

- "이 씨***아" : 보리스 존슨 불출마에 대한 이완 맥그리거의 격한 반응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영국 #브렉시트 #보리스 존슨 #마이클 고브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