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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라이드에서 진행된 이 프로포즈는 정말 아름답다 (사진, 영상)

존 래비아와 마이클 리치만은 LGBT로 구성된 기수단인 '플래곳'의 멤버다. 이들은 연인 사이이고, 3년 전 뉴욕에서 진행됐던 플래곳의 행사 뒤풀이 파티에서 처음 만났다.

뉴욕 프라이드가 열린 지난 6월 26일, 플래곳도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제스 글린의 "Hold My Hand"에 맞춰 깃발을 흔들었다. 그리고 이 행사가 끝난 직후 이들은 결혼을 약속했다.

아래 영상을 통해 플래곳의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다.

퍼포먼스가 끝날 무렵 한 래비아는 리치만을 향해 달려가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민다. 래비아의 프로포즈에 리치만은 물론 승낙한다! 함께 퍼포먼스를 진행하던 동료들이 달려가 이들을 축복한다.

래비아는 허핑턴포스트에 "저는 우리가 만났던 때와 같은 때에 마이클에게 청혼하고 싶었어요. 프라이드에서 깃발을 흔들면서 말이에요"라고 전했다.

그는 프로포즈를 위해 1년여의 시간 동안 계획을 세웠고, 다른 플래곳 멤버들의 도움도 받아야 했다.

그는 "연습을 처음 하기 시작했을 때, 저는 두 명의 친구들에게 퍼포먼스 끝 무렵에 우리 둘이 빠질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어요"라며 "그 때가 다른 그룹 멤버들이 언제 제가 프로포즈를 할 지 알게 된 때이기도 해요"라고 전했다.

래비아와 리치만은 어렸을 때부터 기수단으로 활동했다. 리치만은 "저는 어렸을 때부터 기수단을 할 때 너무 여자애처럼 군다고 자주 웃음거리가 되곤 했어요"라며 "그렇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다 지금 같은 보상을 받기 위해 겪었던 일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제 인생에 엄청나게 큰 기쁨을 가져다 줬잖아요?"라고 전했다.

이들은 페이스북에 공개된 자신들의 프로포즈 영상이 앞으로 LGBT에게 보다 관대한 미래를 열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래비아는 "정말 기대하지도 않았던 가슴 따뜻한 피드백 중 하나는, 일반적인 이성애 집안의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우리의 비디오를 보여주며 누구나 결혼을 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저는 우리의 모습을 담은 이 비디오를 젊든 나이 들었든,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사랑은 사랑이고, 사랑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도록요!"라고 덧붙였다.

H/T Buzzfeed

허핑턴포스트US의 These Grooms Got Engaged After An Amazing Performance At NYC Prid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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