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트위터에 올라온 이 글과 사진은 4일 현재 9천6백 건이 넘는 리트윗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갔던 맥주집 사장님이 원래 수학선생님이라며 본인이 펴낸 문제집을 보여줬는데, 모든 답이 18인 수학 문제집이다. 답은 알고 있으니 이제 풀어보아라! 라는 컨셉. pic.twitter.com/Aco2GLqKds
— Yoon (@yoon_5) 1 July 2016
표지와 제목부터 범상치 않아 보이는 문제집이다. 트윗 내용에 따르면 이 문제집에 나온 문제의 답은 전부 18이다. 답은 나와 있으니 과정을 통해 풀어보라는 취지이다.
실제 이 책은 지난 2015년 '자유로운생각'이라는 출판사를 통해 출간된 교재로 정확한 교재명은 'Eighteen 수학1'이다.
본 교재만큼이나 해답지의 표지도 예사롭지 않다.
알라딘에 따르면 출판사가 직접 밝힌 이 책의 컨셉은 아래와 같다.
"박살쌤은 수학을 잘 해서 돈도 많고 많은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도 받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음. 그러나 어느 날 삶이 지루하다는 것을 느낀 박살쌤은 수학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자신의 비법인 18비법을 전수하기로 함. 학생들도 이런 박살쌤을 워너비로 삼아 열심히 공부하라는 메시지를 주려고 함."
이 출판사에서 나온 수학 교재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아래는 'Eighteen 수학1'의 저자인 '박살쌤'이 쓴 중학교 수학 교재 '계산력 잡기'의 표지 모음이다.
'계산력 잡기'라는 교재 이름을 강조하기라도 하듯, 표지에는 '게'와 '개'를 잡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예스24에 따르면 'Eighteen 수학1'은 1만5천 원, '계산력잡기'는 중학교 1학년 과정과 2학년 1학기 과정까지는 8천 원, 2학년 2학기부터 3학년 과정은 1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