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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올해 메카 성지순례객 '안전 팔찌' 착용해야 한다"

  • 강병진
  • 입력 2016.07.01 18:25
  • 수정 2016.07.01 18:26

이슬람의 성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정기 성지순례(하지)를 하는 무슬림은 안전을 위해 전자팔찌를 착용해야 한다고 현지 매체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팔찌는 위치정보시스템(GPS) 칩과 이름, 주소, 의료 기록 등 개인 정보가 저장돼 중앙통제실에서 개인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우디 성지순례 당국은 또 이 팔찌를 통해 하루 다섯차례 기도시간을 알려주고, 아랍어가 아닌 다양한 언어로 성지순례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 전자팔찌는 사우디 정부가 지난해 9월24일 하지 도중 대형 압사 참사 이후 마련한 안전 대책의 일부다.

사우디 당국은 아울러 메카의 대사원(마스지드 알하람) 부근에 800여대의 CCTV 카메라를 설치해 성지순례객의 이동을 감시하기로 했다.

매년 하지엔 외국인 140만명을 포함, 전 세계에서 무슬림 200만명이 한꺼번에 모인다. 올해 하지는 9월13일께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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