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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척스카이돔에서도 빗물이 떨어졌다(사진)

전국을 뒤덮은 장맛비로 1일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경기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밖에 열리지 못했다.

전 경기 우천 취소는 피해 돔구장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준 하루였는데,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맞아 1만4천110명의 관중이 고척 스카이돔을 찾았다.

그런데 믿었던 돔구장에서 빗물이 관중석으로 떨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경기 시작 전부터 3루 측 원정 관중석에 빗물이 한 방울씩 떨어졌고, 곧 빗물을 받기 위한 양동이가 등장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경기 막판까지 빗물이 떨어지는 건 멈추지 않았고, 그 때문에 해당 구역 관중들은 자리를 피해 다른 곳에 앉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고척 스카이돔 운영을 맡은 서울시설공단 돔경기장운영처 관계자는 "현재 시공사에 요청해 빗물이 새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며, 최대한 빨리 해결해 관중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천장에 구멍이 나서 빗물이 새는 게 아니라, 빗물을 모아서 한 곳으로 보내는 우수관로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면서 "오늘 이곳에 오후 3시부터 3시 30분까지 강수량 53㎜를 기록할 정도로 대단한 폭우가 내린 게 원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빗물이 새 야구 관람에 불편을 겪은 한 관람객은 "돔구장에서 우산을 준비해야 할지 몰랐다"면서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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