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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내 옷에 그림을 그려달라"고 부탁했다(사진)

학창시절, 스승의 날에 선생님께 드릴 '롤링 페이퍼'를 작성해본 기억이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커다란 종이에 각자 선생님께 하고 싶었던 말을 적었던 종이 말이다.

한 선생님이 정말로 잊을 수 없는 근사한 '롤링 페이퍼'를 학생들로부터 받았다.

종이에 적힌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서 더 멋졌다!

미국 오클라호마 주에 살고 있는 크리스 샤리 캐슬버리는 팻 헨리 초등학교의 1학년 선생님이다. 그는 학생들과의 추억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었다.

TODAY에 따르면 캐슬버리는 아무 무늬도 없는 하얀 색 원피스와 천 위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마커를 구매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각자 마음 속에 있던 하고 싶었던 말이나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려봐요. 각자에게 아름답고 소중한 것들을"이라고 말했다.

원피스와 마커는 2주 간 학교에 놓여 있었다. 학생들은 무지개와 하트 무늬, 새와 고양이, 비행기와 꽃 그리고 캐슬버리가 정말 좋아하는 양말로 만든 원숭이 그림도 그렸다.

학기의 마지막 날 캐슬버리는 이 원피스를 직접 입고 학생들 앞에 섰다. 학생들은 선생님이 정말로 이 옷을 입고 등장하자 기뻐했다.

캐슬버리는 "아이들은 정말 드레스를 예쁘게 만들어줬어요. 정말 예술에 가까운 일이에요. 눈물이 났어요"라며 학생들을 '작은 피카소들'이라고 불렀다.

이 날 캐슬버리는 학교에서 지대한 관심을 받게 됐다. 모든 학생들이 캐슬버리의 반을 방문했고, 캐슬버리는 자랑스럽게 자신의 드레스를 보여줬다.

캐슬버리는 현재 남편이 군인으로 근무하고 있는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그는 TODAY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그 아이들은 저에게 또 하나의 가족이 될 거예요"라며 "저는 매년 아이들과 헤어질 때마다 눈물이 나더라고요. 올해의 기억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거예요"라고 전했다.

h/t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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