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일주일 만에 영국에서 증오범죄 300건이 신고되다

  • 허완
  • 입력 2016.07.01 12:16
  • 수정 2016.07.01 12:17

지난 주에 300건 이상의 증오 범죄가 전국 온라인 포털을 통해 신고되었다고 전국 경찰서장회(NPCC)가 밝혔다. 평균치의 4배가 넘는 수치다.

평균 온라인 신고 증오 범죄 건수는 일주일에 63건이다.

NPCC는 영국이 EU 탈퇴에 투표한 목요일 이후 온라인 보고 사이트 트루 비젼에서 증오 범죄 신고가 331건 들어왔다고 밝혔다.

자선 단체 텔 마마는 수요일에 2015년에 반 무슬림 공격이 200% 증가했다는 보고서를 내며 영국이 소수 집단에게는 ‘곧 극히 불편한’ 곳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화요일에 NPCC는 목요일에서 일요일 사이에 신고된 증오 범죄 건수가 4주전 같은 기간에 비해 57% 증가했다고 밝혔다.

NPCC 회장 사라 손튼은 블로그에 이렇게 적었다. “이것은 한 가지 신고 방식에 불과하며, 최근 며칠 간 이 이슈가 광범위한 조명을 받은 것이 증오 범죄와 이 사이트의 가시성을 높이고 신고를 더 많이 하게 되었을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신고 중 투표와 연관된 것이 얼마나 되는지 또한 알 수 없다.”

월요일에 데이비드 카메론 총리는 증오 범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영국에서 ‘끔찍한 증오 범죄를 몰아내기 위한’ 새로운 노력의 일환으로 보안 조치에 추가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증오 범죄에 대처할 새로운 대응책이 곧 발표될 것이며, 검찰은 인종적인 악질 범죄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내릴 것이다.

카메론은 “이런 공격은 끔찍하며 중단되어야 한다. 모든 의원들, 잔류 혹은 탈퇴에 투표한 모든 사람들이 전적으로 규탄하는 일이다. 영국에서 이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민자 커뮤니티를 향한 커뮤니티 안의 긴장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도 작은 소수 집단이고 경찰은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

우리는 경찰력에게 주간 증오 범죄 결과를 물었다. 주요 전국 및 국제 행사가 있고 난 뒤면 늘 확인한다

온라인 증오 범죄 증가는 최근 매체의 관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긴장이 급상승했을 때는 비교적 빠르게 잦아들었다.

누구나 안전하다고 느낄 권리가 있다. 당신이 당신이라는 건 범죄가 아니다. 증오 범죄가 범죄다. 101로 신고하거나 @true_vision_hc 을 사용하라.

“어젯밤에 회의를 하면서 이 이슈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루마니아, 폴란드, 체코 등의 총리들을 안심시켰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공격들을 모니터하고 있으며 내무 장관이 정기 보고를 받는다.”

“그러나 우리는 보다 잘 맞서기 위해 증오 범죄에 대한 새로운 대응책을 곧 낼 것이라고 의회에 말할 수 있다.”

“증오 범죄 신고와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고, 악질적 인종 범죄에 대한 새로운 검찰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취약할 위험이 있는 기관에 보안을 강화할 자금을 추가 도입하고, 지역 사회 단체에 추가 자금 지원으로 증오 범죄에 대처하게 하길 바란다.”

“이런 끔찍한 증오 범죄를 우리 나라에서 몰아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 것이다.”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K의 'Hate Crimes Soar Since Brexit With 300 Incidents Reported In A Week'(영어)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영국 #브렉시트 #인종주의 #증오범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