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성애 프라이드 데이'에 대한 폭소가 쏟아지고 있다

장난인지 아닌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으로 알려진 트위터 사용자가 시작한 #HeterosexualPrideDay(이성애 프라이드 데이) 덕분에 트위터가 빵 터졌다.

LGBT 커뮤니티와 관련한 프라이드 행사들이 종결된 지 얼마 안 돼서 그랬는지 대중의 반응은 빠르고 단호했다(물론 풍부한 유머가 섞여 있다).

자, 트위터 사용자들이 이 엉뚱한 발상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보자.

캐나다 토론토 출신 코미디언 피터 앤서니는 코미디언답게 약자들이 겪는 상황을 풍자했다.

캡션: 가족들 앞에서 내가 스트레이트라는 사실을 공개한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아버지가 수년째 연락이 없다.

영국 맨체스터의 샘 앳킨스는 맹점만 적었다.

캡션: '365일 내내(#Everysingledayoftheyear)' '이성애 프라이드 데이'다.

이런 상황에는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는 트위터도 있었다.

영국 트위터 사용자 Dapper29은 어처구니없는 발상에 대해 일침을 놨다.

캡션: 이성애 프라이드 데이? 정말? 그럼 다음은? '매일 매일 숨 쉬는 데이(#BreathingAirDay)?'

뉴욕 브루클린과 시에라리온을 거주지라고 밝힌 제프리 라이트는 '이성애 프라이드 데이' 행렬을 규명했다.

캡션: 이성애 프라이드 데이 행렬은 장 속(inside the closet)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코네티컷의 조슈 몬스터는 '이성애 프라이드 데이'로 인해 새로 트렌딩되고 있는 문구가 재미있다고 했다.

캡션: 한참 트렌딩하던 '이성애 프라이드 데이'가 사라지고 이제 '이성애인들 입 닥쳐 데이(#StarightPeopleSTFUDay)'가 트렌딩하고 있다. 대박이다.

당연히 레이디 가가도 한마디 했다.

캡션: 위 지도에 빨갛게 색칠된 나라에선 이성애가 불법이다. 가슴이 아프다. #HeterosexualPrideDay

물론 이 사건을 다 웃어넘기고 있는 것은 아니다.

캡션: '이성애 프라이드 데이'가 트렌딩한다는 사실 자체가 믿어지지 않는다. 게이가 프라이드를 언급하는 것은 차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지 재미가 아니다.

캡션: 그럼, 다음엔 '백인 역사의 달'을 기념해야 한다는 소린가? 말도 안 된다. 농담이길 진심으로 바란다.

NYDailyNews에 의하면 샘이 이 해시태그를 만들게 된 동기는 "스트레이트 남자가 왜 게이 프라이드 행렬에 참석할까?"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였다. 샘은 자기에게 "'이성애 프라이드 데이'에 대한 모든 책임이 있으며 그에 관련한 모든 비난"을 자기가 감당하겠다고 아래 트위터 원문에 밝혔었다.

[h/t mic]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문화 #게이 #퀴어문화축제 #게이 프라이드 #트위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