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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가 섹시하다고 생각하면 안전하지 못한 섹스를 할 가능성이 더 크다

ⓒbilderlounge

여성이 매력적일수록 남성이 섹스할 때 콘돔을 사용하지 않으려 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새로운 연구가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의 컴퓨터 공학 대학원생 아나스타샤 엘레프테리우는 예전 연구에서 인지하는 매력과 안전하지 않은 섹스를 하려는 마음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결과가 있었다고 한다. 엘레프테리우의 작업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성적 행동에 대해 연구하고 태도에 영향을 주는 것에 중점을 둔다.

과거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남성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할수록 그 남성과 안전하지 않은 섹스를 할 마음이 더 컸다. 더 매력적인 남성이 덜 매력적인 남성보다 성 접촉으로 옮는 감염(STI)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믿었는데도 그랬다.

이번 새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남성들에게 초점을 맞추었다. 이성애자 남성 51명에게 사진의 여성 20명을 보고 0부터 100까지 매력 점수를 매기게 했다. 남성들은 각 여성들과 섹스를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얼마나 하고 싶은지를 0에서부터 100까지로 점수를 매겼으며, 콘돔을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드는지도 답했다. 또한 기회가 있을 경우 안전하지 않은 섹스를 하려는 자신의 경향, 사진 속의 여성이 STI가 있을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지를 0부터 100까지로 매겼다.

참가 남성들의 성적인 전력, 스스로가 얼마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들도 했다.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은 여성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할수록 섹스할 때 콘돔을 사용하려는 의지가 낮았다.

그리고 남성들은 다른 많은 남성들이 자신처럼 어느 여성과 안전하지 않은 섹스를 하고 싶어 한다면 그 여성에게 STI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그 여성과 안전하지 않은 섹스를 하고 싶은 마음에는 영향이 없었다.

남성이 여성에게 STI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여성에 대해 느끼는 매력도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연구자들은 기록했다. 어떤 남성들은 STI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여성에게 더 끌린 반면, STI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여성에게 더 끌린 남성들도 있었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남성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매력도도 영향이 있었다. 남성은 자신이 매력있다고 생각할수록 콘돔을 사용하려는 마음이 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결과는 감염을 피하는 것에 대한 성적 행동은 비이성적이라는 게 밝혀졌다. 남성들은 상대에게 STI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도 매력적으로 느낀 여성과는 콘돔을 사용할 마음이 덜했다. 반대로, STI가 없을 것 같은 여성이라 해도 덜 매력적으로 느껴지면 콘돔을 쓸 마음이 더 강했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이번 결과를 두고 남성들에게 콘돔 사용을 교육할 때 한 가지 접근법만 사용하는 것은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적었다. STI가 있을 것 같은 여성에게 더 끌리는지, 없을 것 같은 여성에게 더 끌리는지에 따라 교육을 달리 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참가자가 적었으며 대부분 백인이었다. 더 규모가 크고 다양한 남성들로 구성된 집단의 경우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또한 이 연구는 남성들이 성 관계 중 콘돔을 사용하고 싶은 마음에 대해 물었을 뿐 실제로 사용하는지는 묻지 않았다.

BMJ 오픈 저널에 6월 17일에 발표된 연구다.

허핑턴포스트US의 People Are More Likely To Have Unsafe Sex If They Think Their Partner Is Ho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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