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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기립박수를 받은 스코틀랜드 출신 유럽의회 의원의 강력한 연설 (동영상)

  • 허완
  • 입력 2016.06.30 06:30
  • 수정 2016.06.30 08:34
ⓒBBC

만약 당신이 오만방자한 태도로 유럽의회를 조롱했던 나이젤 파라지 영국독립당(UKIP) 당수의 연설만 봤다면, 스코틀랜드 출신 알린 스미스 의원의 이 연설은 꼭 봐야 한다.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소속인 알린 스미스는 28일(현지시간) 유럽의회 특별 세션에서 강력한 연설을 선보여 동료 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전체 영상과 연설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Emotionaler Auftritt im EU-Parlament: "Lasst Schottland jetzt nicht im Stich!" - SpiegelTV

"저는 스코틀랜드를 대표해서 이 의회에 나와있습니다. 저는 자랑스러운 스코틀랜드인이자, 자랑스러운 유럽인입니다. (박수)

저는 우리나라가 국제주의적이길 원하고, 협동적이고, 생태적이며, 공정하고, 유럽연합의 일원이기를 원합니다. 스코틀랜드인들과 북아일랜드인들, 런던 시민들, 그리고 웨일스와 잉글랜드의 수많은 사람들은 EU라는 가족에 남자는 쪽에 표를 던졌습니다.

저는 이 자격, 유럽(européen)의 정신이 존중될 것을 요구합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앞으로 협상이 필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우리에게는 침착한 이성과 따뜻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것 하나만은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스코틀랜드는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친애하는 동료 의원(cher collègues) 여러분께 간절히 요청합니다. 부디 스코틀랜드를 실망시키지 말아주십시오."

(기립박수)

BBC 등에 따르면, 나이젤 파라지는 물론 기립하지 않았다.

유럽연합 잔류에 표를 던진 유권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스코틀랜드는 '브렉시트'와 별도로 독자적으로 EU에 남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SNP 당수)은 EU 잔류 협상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제2의 독립주민투표도 검토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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