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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방송을 훨씬 잘 알고 있다 (영상)

이 달 초 열렸던 유로2016 아이슬란드와 헝가리의 경기를 앞두고 한 소년의 미소가 화제가 됐다. 이 소년은 각국의 대표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는 소년들 중 한 명이었다. 수많은 소년들 중 그만 화제가 된 이유는 간단했다. 진정한 포토제닉이었기 때문이다.

소년은 카메라가 자신을 촬영할 순간은 카메라가 아이슬란드 선수들로부터 멀어지는 단 몇 초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그 순간을 잡았다. 완벽했다. 이 경기의 진정한 승자는 아이슬란드도 헝가리도 아니고 이 소년이었다.

몇 초가 지난 후 카메라는 소년의 얼굴에 멈췄다. 그리고 소년은 노리고 있었던 듯, 카메라를 향해 윙크를 날렸다. 정말이지 완벽한 윙크였다.

인터넷의 발달은 사람들의 행동을 조금 과장시킨 면이 있다. 그렇지만 이런 상황이라면 어느 정도 과장이 정당화될 수 있다. 이 윙크는 정말 멋졌다. 이 정도 윙크를 구사해 내려면 정말 전문적인 수준으로 방송의 타이밍과 앵글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이런 능력을 어른들에 비해 아이들이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텔레비전에 나오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카메라가 이들을 비췄을 때 아이들의 반응은 두 가지다. 매우 부끄러워하거나, 이 소년처럼 모든 것을 오픈하거나.

반면 아주 쿨한 친구들도 있다. 28일 허프포스트에서 소개한 바로 이 소년이다. 이 소년은 미국 오마하에서 열린 대학 야구 경기에서 카메라에 잡힌 이 소년은 카메라에서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고 눈싸움을 이어갔다.

아니면 캐스터 뒤에서 '댑 댄스'를 추는 이런 친구도 있다.

또는 남다른 시크함을 뽐내는 친구도 있다.

또는, 물병 튀기기를 진행했던 친구.

이미 어린 세대의 친구들은 많은 시간을 텔레비전과 인터넷을 하며 보낸다. 그것은 결코 헛된 일이 아니다. 정확한 앵글을 이해하고, 짧은 순간만 기록되는 영상을 위해 어떻게 하면 가장 멋지고 근사하게 나올 수 있는 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곳에서 세대 차이를 또 느끼는 점이 안타깝지만 말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Is It Just Me Or Have Kids Become Extra Suave Recently?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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