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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중년' 독일 뢰브 감독이 이번에는 '겨드랑이 냄새'를 맡았다

  • 허완
  • 입력 2016.06.29 08:01
  • 수정 2016.06.29 08:03

'꽃중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요아힘 뢰브(56·독일) 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의 기행이 다시 한 번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영국 미러 등 해외언론들은 28일 '뢰브 감독이 이번에는 자신의 겨드랑이 냄새를 맡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뢰브 감독이 26일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 16강전 슬로바키아와 경기 도중 오른손으로 자신의 겨드랑이 쪽을 문지른 뒤 손을 코에 갖다대며 냄새를 맡았다는 것이다.

관련 영상을 보면 뢰브 감독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자신의 체취를 확인하는 모습이 나온다.

앞서 그는 우크라이나와 조별리그 경기 때는 아예 손을 바지춤 안으로 넣었다가 이내 손을 자신의 코에 갖다 대며 냄새를 맡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그는 이 '사타구니 사건' 이후 기자회견에서 "무의식중에 한 행동인데 그렇게 공개될 줄 몰랐다"며 "워낙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유감의 뜻을 표했다.

그의 '기이한 습관'은 이전에도 몇 번 포착된 적이 있다.

이전 대회에서도 겨드랑이 냄새를 맡는 장면이 여러 차례 포착됐고, 경기 중 아무렇지 않게 콧구멍을 후비고는 그 '포획물'을 입으로 가져가 먹는 장면까지 잡힌 적이 있다.

또 코를 후비던 손으로 곧바로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장면도 인터넷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슬로바키아와의 16강전 후반에 회베데스와 교체되어 나오던 보아텡이 뢰브 감독의 '하이파이브'를 외면(?)하는 장면도 카메라에 잡혔다.

한편 미러는 독자들을 상대로 '뢰브 감독이 다음에는 자신의 어떤 신체 부위를 이용할 것인가'라는 설문 조사를 진행 중이다.

보기로는 발, 반대편 겨드랑이, 다시 코를 파서 먹기, 더 이상 남은 신체 부위가 없다 등 4개가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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