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시' 다섯 번째 이야기
[닮는다는 것]
나이를 어느정도 먹으면
간간이 이런 얘길 한다
직장을 그만두면 뭘 해야 할까?
노후엔 뭐 하며 먹고 살지?
일단은 끝까지 버텨야지...
건물이 있어 세 받으며 살면 좋겠다...
전원주택 짓고 여유롭게 살고 싶다...
그렇게 지친 직장생활에 대한
탈출구를 찾는 한마디 한마디...
그런 생각 속에 잊지말아야 할 것은
내가 꿈꾸던 미래란 것 이전에
둘이 함께 좋아하는 게 뭔지를
찾아야 하는 것이
부부가 아닐까?
그렇게 닮아 왔고
그렇게 닮아 갈테니...
쪽잠자며 그리는 직장인 아빠의 감동육아에세이 '그림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