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에 출마한 추미애 의원(서울 광진을)이 공약으로 '새만금신공항'을 내세웠다.
조선일보 6월28일 보도에 따르면 추 의원은 전주에서 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박근혜 정부는 동남권 신공항 약속을 파기했지만, 더민주는 새만금 신공항을 정책 비전에 포함시켜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 약속을 지키겠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최근 동남권 신공항 후폭풍이 가시기도 전에 추 의원이 '호남 민심' 공략을 위해 내세운 이런 공약이 성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민주의 한 중진 의원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방 공항이 모두 적자 상태에 있고, 삼성도 새만금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상황”이라며 “전북 당원 표심을 잡고 싶은 추 의원 마음은 알겠지만, 너무 앞서 나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의 한 호남 의원은 “사업성이 떨어지는 신공항보다 새만금 사업 전체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6월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