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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허핑턴이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트렉시트'를 제안했다

  • 김태성
  • 입력 2016.06.28 08:15
  • 수정 2016.06.28 08:16
Arianna Huffington, president and Editor-in-Chief of The Huffington Post Media Group attends a session at the World Economic Forum (WEF) in Davos January 25, 2014. REUTERS/Denis Balibouse (SWITZERLAND  - Tags: POLITICS BUSINESS)
Arianna Huffington, president and Editor-in-Chief of The Huffington Post Media Group attends a session at the World Economic Forum (WEF) in Davos January 25, 2014. REUTERS/Denis Balibouse (SWITZERLAND - Tags: POLITICS BUSINESS) ⓒDenis Balibouse / Reuters

허핑턴 포스트 창립자이자 최고 편집인인 아리아나 허핑턴은 어제(월요일) '트렉시트 - Trexit'라는 신조어를 제안했다. 2016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포기하고 전 외무장관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자는 맥락의 발언이었다.

MSNBC 인터뷰에 출연한 그녀는 "이번엔 '트렉시트'를 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와의 관계를 더 늦기 전에 절단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트렉시트'이란 신조어는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기로 한 '브렉시트 - Brexit'를 참고한 말이다.

아리아나는 또 "이번 브렉시트 투표 결과로도 입증됐지만, 잘못된 결정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보수 언론인 조지 윌과 [부시 대통령하의] 재무장관 헨리 폴슨, 또 [H.W. 부시 대통령하의 국가안보보좌관] 브렌트 스코우크로프트와 공화당 상원의원 벤 새스 같이 '트렉시트'하는 공화당원들이 훨씬 더 많았으면 정말 좋겠다."라며 "힐러리 클린턴을 좋아한다는 전제하에서만 그녀를 위해 투표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를 막을 기회가 이번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편집자주 : 도널드 트럼프는 꾸준히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고, 그는 상습적인 거짓말쟁이이며, 겉잡을 수 없는 제노포비아, 인종주의자, 여성혐오주의자인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 전 세계 16억명에 달하는 -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말하는 인물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Arianna Huffington Urges GOP Voters To ‘Trexit’ And Dump Trump'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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