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 동안 팬들이 가장 기다려 오던 왕좌의 게임의 이론 중 하나가 이번 시즌의 마지막 에피소드 '겨울의 바람'(The Winds of Winter)에서 사실로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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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거대한 이야기의 중심에는 '기쁨의 탑'(Tower of Joy)이 우뚝 서 있다. '세 눈 박이 까마귀'(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볼 수 있는 존재)가 된 브랜은 이 드라마에서 과거의 사건을 밝혀주는 역할. 시즌 6 에피소드 10에서 브랜은 드디어 기쁨의 탑 안으로 들어간다.
그 전까지 우리가 예상하는 정보는 세 가지였다.
-브랜의 아버지 네드 스타크는 자신의 여동생 리안나 스타크를 찾기 위해 기쁨의 탑을 찾았다.
-기쁨의 탑 안에서 리안나 스타크는 아이를 낳고 있었다.
-그 아이는 '존 스노우'로 우리가 본 바로는 네드 스타크의 서자로 자란다.
그러나 소설을 읽은 수많은 팬에게는 또 다른 이론이 있었다. 소설을 바탕으로 팬들이 모은 정보는 아래와 같다.
책에 등장하는 라예가르 타르게리안.
-약 30년 전, 리안나 스타크는 7 왕국의 왕이 될 로버트 바라티온과 약혼한 사이였다.
-그러나 당시 아에리스 2세(당시 7 왕국의 왕)의 장남이었던 라예가르 타르게리안이 리안나에게 반해 리안나를 납치한다.
-이에 분노한 로버트 바라티온은 전장에서 라예가르 타르게리안을 죽인다.
이를 바탕으로 팬들은 기쁨의 탑 안에서 리안나가 낳은 아이는 라예가르 타르게리안과 리안나 스타크의 아이일 것이라 예상했다. 오래전부터 공식까지 만들어 두었을 정도다.
R+ L= J
'라예가르(Rhaegar Targaryen)+ 리안나(Lyanna Stark)'의 아들이 존 스노우(Jon Snow)라는 이론이다. 그리고 '겨울의 바람' 에피소드 거의 마지막쯤엔, 이 이론이 사실이었음이 나온다.
아래 영상을 잘 보면 '라예가르 타르게리안'이라고 말하는 장면과 '저 아일 지켜줘. 로버트가 찾으면 죽일 거야'라고 말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제 족보를 정리할 때다.
-산사와 아리아는 존과 형제가 아닌 사촌 형제가 된다.
-존 스노우 생물학적 아빠인 라예가르에겐 여동생이 있었다. 바로 대너리스 타르게리안이다.
대너리스 타르게리안은 에소스(도트라키 등이 사는 동편에 있는 거대 대륙)를 거의 통일하고 웨스테로스로 지금 거대한 함대를 몰고 오는 중이다.
존 스노우는 과연 대너리스가 자신의 친족임을 직감할 것인가?(기사 수정 : 6월 28일 11시 50분)
아, 또 다른 이론이 있다.
존 스노우(눈)와 대너리스 타르게리안(불의 어머니)이 축을 이루는 스토리가 '얼음과 불의 노래'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남은 1년을 어떻게 기다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