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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인종차별적인 적십자 포스터가 제거됐다

미국 적십자 병원이 제작한 아래 포스터가 "대단한 인종차별"을 묘사한다고 소셜미디어에서 맹비난을 받고 있다.

존 소여의 다음 트위터가 논란의 개시였다.

캡션: 적십자 보세요. 적십자 이름이 적혀있는 현재 포스터는 대단히 인종차별적입니다. 그러니 살리다 운동 센터로 새로운 포스터 보내주세요.

NBC News에 의하면 소여 가족은 아이들을 데리고 콜로라도에 있는 살리다 센터 풀장 방문 중에 이 포스터를 처음 봤다.

'Cool - 좋은'과 'uncool -나쁜'으로 위험 행동을 구별한 포스터다.

문제는 하나같이 '나쁜'으로 지목된 행동은 유색인종의 몫이라는 거다. 반면에 '좋은'은 백인 소녀, 그리고 아기와 함께 수영하는 백인 아빠에게 돌아갔다.

일부 트위터 사용자는 이 포스터가 어떻게 인종차별적이냐며 "맥주를 손에 든 선글라스 낀 친구"와 "흑인 아이랑 함께 뛰는 백인 아이"를 예로 들었다.

그런데 "맥주를 든 친구는 동양인"이라며 모든 비행을 유색인종이 저지르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아무튼 미국 적십자가 아래 트위터에 "이번 문제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포스터들은 곧바로 제거될 예정이며 새것으로 교체할 겁니다."라고 대답한 것을 보면 적십자도 문제를 인정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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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적십자 #인종차별 #수영장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