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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돌과 결혼한 어느 일본 남성의 러브스토리(사진)

  • 강병진
  • 입력 2016.06.28 05:48
  • 수정 2024.04.11 10:59

인간이 아닌 섹스돌과 감정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다. 그건 단지 일본 AV영화의 설정으로만 존재하는 게 아니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공기인형’에만 나오는 상황도 아니다. 코펜하겐의 사진작가인 베니타 마르쿠센은 실제 그런 사람들과 그들의 섹스돌을 함께 촬영한 사진들로 이들 사이의 감정을 탐구한 바 있다. 그리고 6월 27일, ‘데일리 메일’은 ‘게티이미지’의 보도를 인용해 섹스들과 결혼한 남자 나카지마 센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나카지마 센지는 이미 인간 아내와 두 아이가 있는 남자다. 하지만 지금 그는 ‘사오리’라는 이름의 섹스돌과 함께 살고 있다.

그가 사오리를 만난 건, 6년 전이었다. 직장 때문에 집을 떠나서 생활해야 했던 그는 외로움을 달래고자 사오리를 구입했다. 처음에는 섹스의 용도였다. 그는 자신이 상상할 수 있는 온갖 섹스 판타지를 사오리를 통해 실현했다고 한다. 그렇게 시간이 지났다. 몇달 후, 센지는 사오리에게 섹스돌 이상의 감정을 갖게 되었고, 사오리는 인형 이상의 존재가 되었다. 지금 그들은 함께 산책을 하고, TV를 보고, 쇼핑을 하며 지낸다.

“그녀는 절대 날 배신하지 않아요. 나는 요즘 사람들에게 지쳤어요. 그들은 이성적이지만, 매우 비정해요.”

당연히 센지와 사오리는 한 침대에서 함께 누워 잠을 잔다. 센지는 사오리의 몸을 씻겨주고, 아침에는 그녀에게 예쁜 옷을 입혀주기도 하며 그녀에게 어울리는 가발도 여러 종류를 구입해 씌워준다.

아래는 ‘게티이미지’가 보도한 나카지마와 사오리의 일상이다. 사진으로만 보자면, 일반적인 연인 혹은 부부의 모습과 다를 게 없어 보인다. 이들 사이의 친밀함도 느껴질 것이다.

 

*관련기사

- 사진에 담은 섹스돌과 그녀의 동반자 : '나는 섹스돌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사진)

 

(이미지를 클릭하면 관련기사로 들어갑니다.)

- 일본에서 가장 최근에 제작된 '섹스돌'은 이렇게 생겼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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