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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커리의 소름 돋는 우정 평행이론

  • 박세회
  • 입력 2016.06.27 12:04
  • 수정 2016.06.27 12:19

커리는 메시를 좋아하고, 메시는 커리를 좋아한다. 그리고 그 둘은 운명적으로 2등에 끌리는 모양이다.

둘은 각각 NBA와 프리메라리가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실력자. 게다가 서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까지 챙기는 돈독한 사이다.

"인스타그램 3,000만 팔로워를 축하해주기 위해서 스테판 커리가 사인한 저지를 보내줬어요. 커리, 이제 곧 당신이 1,000만 팔로워가 넘으면 내 걸 보낼게."

Muchas gracias al fenómeno Stephen Curry por mandarme su camiseta firmada con el número 30 para felicitarme por los 30...

Posted by Leo Messi on Friday, December 4, 2015

그리고 메시는 정말 스테판 커리의 팔로워가 1천만을 넘을 때 자신의 저지에 사인해서 보냈다.

둘은 서로를 지나치게 애정한 나머지 올 시즌 중요한 경기에서 나란히 준우승에 머물기도 했다.

스테판 커리의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20일 2015-16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 4선승제) 7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89-9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메시는 일주일 후인 27일 조국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칠레와 치른 코파 아메리카 100주년 기념 대회의 결승에서 연장전 포함 120분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패했다.

경기의 패착을 제공했다는 평도 똑같다.

리오넬 메시는 이날 칠레와의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실축했다.

커리도 비슷하다. 이번 시즌 평균 30.1득점 3점슛 성공률 45.4% 등을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17득점에 그쳤다. 한편 르브론 제임스는 이날 27득점을 기록했다.

메시, 울지마. 호날두는 조에서 3위 했어.

커리, 울지마. 넌 NBA 최초의 만장일치 MVP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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