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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은 자신의 허물 속에서 3시간 동안 길을 잃었다(동영상)

뱀은 허물을 벗는다. 그런데 허물을 벗다가 허물에 갇히는 경우도 있나보다.

이 영상은 지난 6월 15일, 호주에 위치한 앨리스 스프링스 파충류 센터가 촬영해 공개한 것이다.

영상 속 뱀의 종류는 스팀선스 비단뱀(Stimson’s python)이다. 비단뱀이 벗은 허물은 하필 ‘출구’가 없는 동그라미 모양이 됐고, 뱀은 결국 출구를 찾아 허물 속을 계속 돌아다닐 수밖에 없었다. 뱀이 허물을 빠져나온 건, 허물을 벗은 지 3시간 만이었다고 한다.

“그 허물은 꼭 자동차 핸들처럼 보였어요. 파충류 관련 일에 오랫동안 일했지만, 그런 허물은 한 번도 본적이 없었죠.” 앨리스 스프링스 센터의 직원은 공식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밝혔다.

뱀은 일반적으로 몸을 성장시키는 한편, 자신에게 기생하는 세균들을 없애기 위해 허물을 벗는다. 센터 측은 이 뱀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는 기색없이, 다시 정상적인 활동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아래는 허물에서 빠져나온 비단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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