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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로 인해 제레미 코빈 영국 노동당 대표도 책임론에 휘말리고 있다

Jeremy Corbyn, Leader of Britain's Labour Party wipes his eye at the launch of 'Labour In for Britain', in front of the EU campaign bus, ahead of June's EU referendum, in London, Tuesday, May 10, 2016. (AP Photo/Kirsty Wigglesworth)
Jeremy Corbyn, Leader of Britain's Labour Party wipes his eye at the launch of 'Labour In for Britain', in front of the EU campaign bus, ahead of June's EU referendum, in London, Tuesday, May 10, 2016. (AP Photo/Kirsty Wigglesworth) ⓒASSOCIATED PRESS

영국 야당인 노동당 하원의원 2명이 제레미 코빈 대표에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투표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당 대표 불신임안을 제기했다.

마거릿 호지 등 노동당 두 의원은 25일(현지시간) 이번 국민투표에서 노동당 텃밭 지역들에서 EU 탈퇴가 우위로 나온 건 코빈 대표가 노동당 지지층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음을 보여준다면서 당 대표 불신임안을 제기했다.

노동당 지지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이번 국민투표에서 코빈 등 노동당 지도부가 호소한 EU 잔류와 달리 EU 탈퇴에 투표했다.

호지 의원은 스카이 뉴스와 인터뷰에서 "코빈 대표가 (EU 잔류 유세에) 너무 늦게 나왔고, 별 성의없이 투표 운동을 벌여 지지층의 마음을 잡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대표 불신임안은 229명인 노동당 하원의원 가운데 20%가 동의해야 발의될 수 있다. 이렇게 발의된 불신임안은 당원투표에 부쳐진다.

이에 대해 코빈은 "대표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했을 것"이라며 일축했다.

그는 "우리는 이민 이슈를 피할 수 없다. 분명히 이민 문제는 고려대상"이라며 "공개적이고 정직한 토론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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