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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대선서 '정치신예' 요하네손 후보 승리

Presidential candidate Gudni Johannesson casts his ballot at a polling station in Reykjavik, on June 25, 2016.Iceland began voting in a presidential election, two months after the Panama Papers scandal tainted part of the political elite, with newcomer Gudni Johannesson seen clinching an easy victory. / AFP / HALLDOR KOLBEINS        (Photo credit should read HALLDOR KOLBEINS/AFP/Getty Images)
Presidential candidate Gudni Johannesson casts his ballot at a polling station in Reykjavik, on June 25, 2016.Iceland began voting in a presidential election, two months after the Panama Papers scandal tainted part of the political elite, with newcomer Gudni Johannesson seen clinching an easy victory. / AFP / HALLDOR KOLBEINS (Photo credit should read HALLDOR KOLBEINS/AFP/Getty Images) ⓒHALLDOR KOLBEINS via Getty Images

25일(현지시간) 실시된 아이슬란드 대선에서 정치 신예인 귀드니 요하네손(47) 후보가 승리했다.

26일 AFP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개표율 32%인 상황에서 요하네손 후보는 37.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9.9%를 얻은 여성 후보 할라 토마스도티르를 크게 앞질러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요하네슨 후보는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았지만, 우리가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승리를 선언했다.

역사학 교수이자 정치 해설가 출신인 요하네손 후보는 지난 1996년 이후 20년간 대통령직은 맡아온 올라퓌르 라그나르 그림손에 이어 오는 8월 제6대 대통령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요하네손 후보는 출마 선언 직후부터 아이슬란드 국민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아이슬란드는 지난달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회피 자료가 유출된 '파나마 페이퍼스' 사건으로 시그뮌 뒤르 다비드 귄로이그손 총리가 사임하는 등 큰 정치 혼란을 겪었다.

이에 차분한 말투로 합의를 강조한 정치 신예 요하네손 후보가 기성 정치에 환멸을 느낀 유권자들을 사로잡았다고 AFP통신은 분석했다.

아이슬란드는 총리 중심의 내각제이며, 대통령은 의전상의 국가원수로 실질적인 권력은 약하지만, 중대사안에 대한 국민투표 회부권과 의회에서 통과된 법률에 대한 거부권 등을 행사할 수 있다.

아이슬란드는 오는 8월 총선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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