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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터키 미국대사관이 '성소수자 탄압' 터키 정부에게 '레인보우 깃발'로 응수하다

  • 허완
  • 입력 2016.06.25 14:26

이것은 혐오와 폭력에 대응하는 멋진 방법이다.

이달 24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의 미국대사관 앞 국기게양대에는 성조기와 함께 성소수자 인권을 상징하는 레인보우 깃발이 함께 걸렸다.

주터키 미국대사 존 배스는 성조기와 함께 게양된 레인보우 깃발 사진과 터키의 성소수자 '프라이드 주간'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배스 대사는 "프라이드 주간에 앙카라에 이 깃발을 게양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그는 "이 깃발은 우리가 누구를 사랑하든지 간에 인권은 보편적인 권리이며,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떠올리게 한다"고 썼다.

“Bu bayrağı Onur Haftası boyunca Ankara’daki konutumuzda dalgalandırmaktan gurur duyuyorum. Bu bayrak, insan haklarının evrensel haklar olduğunu ve kimi sevdiklerine bakılmaksızın herkesin bu haklara sahip olduğunu hepimize hatırlatıyor.” John Bass, ABD Büyükelçisi // “During Pride Week, I'm proud to fly this flag at our residence in Ankara. It reminds all of us that human rights are universal rights and belong to everyone, no matter who they love.” John Bass, U.S. Ambassador to Turkey #PrideMonth #OnurAyı #PrideWeek #OnurHaftasi #LGBTI #LGBT #LGBTIrights #LGBTIhakları #insanhakları #humanrights #AmbassadorJohnBass #JohnBass #BüyükelçiJohnBass #ABD #Ankara #Turkey #Türkiye

John Bass(@amerikanbuyukelcisi)님이 게시한 사진님,

주터키 미국대사관의 레인보우 깃발은 최근 터키 성소수자 커뮤니티와의 연대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터키 언론은 분석했다.

이달 19일 이스탄불 탁심 광장에서 성소수자 단체가 주도하는 LGBT 퍼레이드가 열렸으나 이스탄불 당국이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쏘며 강제 해산시켰다.

앞서 이스탄불 당국은 행사 참가자와 보수 이슬람단체와 충돌 가능성 등 안전을 이유로 행사를 금지했다.

일반적으로 이슬람권에선 동성애가 불법으로 규정돼 있고 동성애자들에 대한 태도가 극도로 부정적이지만 헌법에 따라 세속주의 정부 체제를 가진 터키에서 동성애가 불법인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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