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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축구선수는 방귀 때문에 퇴장을 당했다

  • 김태성
  • 입력 2016.06.23 12:54
  • 수정 2016.06.23 12:55
ⓒshutterstock

방귀를 안 뀌고 살 수는 없다.

밀폐된 공간만 피한다면 크게 문제 될 일도 아니다. 아주 아주 심각하지만 않다면 말이다.

그런데 도를 넘는 사건이 정말로 있었다.

야후스포츠에 의하면 방귀 사건의 주범은 스웨덴 야르나 SK 축구팀 소속인 아담 린딘 영크비스트(25)다.

그는 경기 도중에 방귀를 뀌었다는 이유로 퇴장을 당했다.

물론 보통 방귀가 아니었다. 얼마나 우렁찼는지 경기장 반대편에 서 있던 선수가 "아주 명확하게 들렸다. 난 8살 때부터 축구를 해왔지만, 경기장에서 그런 소리는 처음이었다"라며 놀랄 정도였다.

이미 옐로카드를 한 장 받은 아담에게 한 장이 추가됐다.

"배가 아팠었다"는 아담은 심판에게 "뭐예요? 방귀도 맘대로 못 뀝니까?"라며 항의했다.

그러자 심판은 "안 돼"라는 대답과 함께 이번엔 레드카드를 꺼내 보이면 아담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Guardian은 심판 대니 카코가 방귀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고 한다. "일부러 상대방 선수를 자극하려는 부적절한 행위로 간주했다. 그래서 처음에 옐로카드를 하나 더 줬던 거다."

아담의 방귀로 인해 상대방 선수도 놀랐지만, 아담 자신도 어지간히 놀란 모양이다.

"방귀를 손에 껴서 심판에게 던지는 시늉이라도 했다면 모르는데. . . 옐로카드에 레드카드까지? 축구 하면서 내게 생긴 가장 이상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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