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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단 발사 성공으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더 높아졌다

  • 김수빈
  • 입력 2016.06.23 07:37
  • 수정 2016.06.23 08:09
FILE PHOTO: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looks at a rocket warhead tip after a simulated test of atmospheric re-entry of a ballistic missile, at an unidentified location in this undated photo released by North Korea's Korean Central News Agency (KCNA) in Pyongyang on March 15, 2016.    KCNA/File Photo 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 THIS IMAG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 EDITORIAL USE ONLY. REUTERS IS UNABLE TO INDEPENDENTLY VERIFY THIS IMAGE. NO THIRD PARTY SALES. SOUTH KOREA OUT. NO COM
FILE PHOTO: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looks at a rocket warhead tip after a simulated test of atmospheric re-entry of a ballistic missile, at an unidentified location in this undated photo released by North Korea's Korean Central News Agency (KCNA) in Pyongyang on March 15, 2016. KCNA/File Photo 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 THIS IMAG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 EDITORIAL USE ONLY. REUTERS IS UNABLE TO INDEPENDENTLY VERIFY THIS IMAGE. NO THIRD PARTY SALES. SOUTH KOREA OUT. NO COM ⓒKCNA KCNA / Reuters

북한이 22일 오전 발사한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 2발 중 한 발이 400km를 비행하는 등 상당한 성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되면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한 단계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한은 지금까지 총 여섯 차례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하였으나 여섯 번째 발사 전까지는 모두 실패했었다. 조선일보는 이를 두고 "일본 전역은 물론 아·태 지역의 미군 전략 거점인 괌 기지에 대한 무수단 미사일의 위협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23일 보도했다.

무수단 미사일의 발사 성공은 미국 본토 공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세계일보는 분석했다.

북한 탄도미사일 중 성능이 검증된 것은 스커드와 노동·KN-02 등 단거리 미사일뿐이다. KN-08·14(사거리 8000~1만㎞) 등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은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다. (중략) 이번 발사를 통해 검증된 1단 추진체와 탄두 재진입체 기술, 지난 3월 북한이 공개한 핵탄두 모형이 더해지면 워싱턴 타격에 필요한 사거리 1만㎞급 ICBM 개발은 시간문제다.(세계일보 6월 23일)

이번 여섯 번째 발사를 완전한 성공으로 보기는 어렵다. 무수단급 중거리탄도미사일의 최소 사거리에 못 미치는 400km 정도만 비행했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는 "군 당국은 북한이 6번째 미사일의 발사 고도를 높여 1000㎞ 이상 상승하게 한 대신 비행 거리를 400㎞로 줄인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일본 등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발사 각도를 높여 비행 거리를 줄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북한처럼 2개월 동안 6차례나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는 경우는 세계 미사일 개발 사상 유례를 찾기 어렵다. 그만큼 무수단 성공에 대한 김정은의 집착이 강했다는 의미다. 김정은은 무수단 성공으로 미군 전략 거점인 괌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해 미·북 직접 대화를 이끌어내려는 속셈이란 분석이다. (조선일보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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