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판타스틱 영화들이 온다. 이번에는 최다수가 몰려온다.
올해로 20살을 맞이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7월 21∼31일 부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부천영화제 작품 수는 모두 302편(장편 189편·단편 113편)으로 지난해보다 67편이 늘어났다. 당연히 보고 싶을, 보야아만 할 영화도 늘어났다.
연상호 감독의 '서울역'
21일 상영될 개막작은 미국 맥 로스 감독의 가족 코미디극 '캡틴 판타스틱', 29일 선보일 폐막작은 한국 연상호 감독의 좀비 호러 애니메이션 '서울역'으로 결정됐다. '서울역'은 곧 개봉하는 실사 좀비영화 '부산역'의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해 전세계에서 만들어진 장르 영화를 거의 다 챙겨볼 수 있는 올해 부천영화제에서 특히 주목해야할 섹션은 역대 영화제 작품을 다시 보는 판타스틱 걸작선과 프랑스 대표 스튜디오 '고몽'의 대표 장르 영화특별전이다. 데이빗 보위의 팬이라면 그의 추모전도 놓쳐서는 안 된다. 그는 훌륭한 영화 배우이기도 했다.
입장권은 7월 14일부터 예매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