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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회의 추진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votes on a resolution during a meeting at U.N. headquarters, Wednesday, March 2, 2016. The U.N. Security Council voted Wednesday on a resolution that would impose the toughest sanctions on North Korea in two decades. (AP Photo/Seth Wenig)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votes on a resolution during a meeting at U.N. headquarters, Wednesday, March 2, 2016. The U.N. Security Council voted Wednesday on a resolution that would impose the toughest sanctions on North Korea in two decades. (AP Photo/Seth Wenig) ⓒASSOCIATED PRESS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할 전망이다.

유엔 관계자는 22일(현지시간) "북한의 추가 도발과 관련해 안보리 회원국들이 긴급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오늘 회의를 하려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은 한국 시간 22일 오전에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무수단(BM-25)을 2발 발사했다. 이 중 첫 번째 미사일은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며, 두 번째 미사일은 약 400㎞를 비행해 성공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안보리는 대북 결의안 1718호(2006년)와 1874호(2009호),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 2270호(2016년) 등을 통해 거리에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못 하도록 하고 있다.

안보리가 중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의외로 여겨지고 있다. 지금까지 안보리는 장거리 미사일이 아닌 경우에는 긴급회의 없이 이메일을 돌려 언론성명 등을 채택하는 것으로 대응해 왔다.

유엔 관계자는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안보리를 열지 않았다. 이번에 회의를 추진하는 것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6월 안보리 의장국인 프랑스의 프랑수아 들라트르 유엔 주재 대사도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수용할 수 없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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